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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승 책임론 반박에…진중권 "어느 조종사가 여성 승객 내쫓나"

뉴스1

입력 2022.03.11 12:01

수정 2022.03.11 12:01

왼쪽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왼쪽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신승 책임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어느 조종사가 하중 줄이려고 비행 중에 여성 승객을 기체 밖으로 내쫓나"라고 일갈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 표에서 크게 뒤지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0.73%포인트(p) 신승을 거둔 데 대해 당 안팎에서 이 대표의 '이대남'(20대 남자) 중심의 세대 갈라치기의 결과라며 책임론이 거론되자 영화 허드슨강의 기적 대사를 거론하며 반박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라구아디아로 바로 회항해서 착륙시대 하지 않았습니까', '시도했으면 됐을 겁니다', '시뮬레이터로 테스트했습니다' 등 영화 허드슨강의 대사를 인용하며 "보통 조종석에 앉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진 전 교수는 이에 "꼭 비행 안 해본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한다"며 되받아쳤다.


진 전 교수는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대표는 택시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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