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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 첫 삽..‘23년 개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1 16:24

수정 2022.03.11 16:24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 기공식

넥슨컴퍼니가 기부약정한 100억으로 건립 및 운영
[파이낸셜뉴스] 넥슨은 국내 첫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Respite care) 시설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넥슨재단은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오는 2023년 개원을 목표로 서울 종로 원남동에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배은정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 김한석 서울대병원 소아진료부원장, 김병관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이사,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지준숙 넥슨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부터)가 11일 진행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기공식에서 커팅식을 하고 있다. 넥슨 제공
배은정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 김한석 서울대병원 소아진료부원장, 김병관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이사,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지준숙 넥슨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부터)가 11일 진행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기공식에서 커팅식을 하고 있다. 넥슨 제공

이날 기공식에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엔엑스씨 이재교 대표,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중증소아 단기입원병동 설치사업인 이번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은 정부지원금 25억 원과 엔엑스씨, 넥슨코리아, 네오플이 조성해 기부 약정한 100억 원의 기금 후원으로 건립이 진행된다. 이 기부금은 센터 운영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연말 넥슨 임직원들이 기부 이벤트로 모아 서울대병원에 기부한 8500만 원도 운영 기금으로 사용된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중증 질환으로 인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현재 국내에는 어린이 전문 단기 의료 돌봄 제공 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의료 돌봄 시설 부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와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 시간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인근 원남동에 위치한 센터는 연면적 997㎡(302평)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6개 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연간 1050명 중증 소아환자 단기입원 및 돌봄 치료가 가능한 규모다.

1회 입원 시 최대 6박 7일, 연간 14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24시간 의사가 상주하는 돌봄 의료시설 외에도 놀이 프로그램 시설과 가족상담 시설 등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치료와 휴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 건립이 환아 의료 돌봄 제공시설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 사회 미래인 어린이들과 청소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어린이 재활 및 의료 시설 확충에 앞장서며 사회기여를 위한 기부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센터 운영을 통해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전인적 치료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며 공공의료의 지평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센터 건립이 환자와 가족의 삶에 작은 희망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어린이의 건강한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하고, 병원 개원 이후에도 환아들 재활치료 지원 및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총 37억 원을 기부했다.
또 2019년과 2021년에는 국내 첫 공공분야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앞장서며 충남권, 경남권에 장애 아동 재활치료 전문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대전시와 창원시에 각각 100억 원의 기부를 약정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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