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장군을 3명째 사살했다고 서방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11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3번째로 사살된 러시아 장군은 안드리이 콜렌스니코프 소장이다.
러시아 국방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콜렌스니코프 소장은 동부지역군 사령관이다.
서방 군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벌써 장군 3명이 사살당했다는 것은 러시아로서는 상당한 충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 기간을 통틀어 사망한 러시아 장성이 불과 3명이다. 2011년 4월 시작돼 소강상태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는,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 기간 사망한 러시아 장군 수와 개전 보름을 조금 넘긴 우크라이나 침공 기간 사망한 장성 수가 같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현장을 장성 20명이 지휘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이 러시아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특히 키이우와 미콜라이우에서 러시아가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앞서 10일 노보로시스크 시청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의 안드레이 수호베스키 소장이 전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청 발표에 따르면 수호베스키 소장은 러시아 지상군 41합동군 부사령관으로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특별작전에서 전투 중 사망했다. 시리아 내전에도 참전한 베테랑이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보다 앞선 8일 비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소장이 하르키우 인근 전투에서 사살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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