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월드비전이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사업을 위해 지난 10일 희망디딤돌 경기∙광주∙충남 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1년 11월 대구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부산 아동자립지원시설, 강원 자립통합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은 이후 두 번째다.
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가 되어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해야 하는 아동을 뜻하며, 매년 2,600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보호종료아동으로 분류(2022년1월1일부터 보호연장 강화 적용으로 아동이 원할 경우 24세까지 시설에 있을 수 있음) 된다.
희망디딤돌센터는 보호종료아동 및 청년에게 1인실 원룸 형태의 개별 주거공간과 개인별 역량에 맞춘 1:1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한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월드비전은 총 6개 권역 자립지원 기관 및 36개 협력시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약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들의 자립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아동 1인당 최대 가전∙가구 구입비 200만원, 주거비(보증금·월세·관리비) 3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안정된 자립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해에 이어 지자체와 협업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보다 긴밀하고 지속 가능한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사업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어린 나이에 홀로 사회로 나가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에게 많은 어려움이 잇따르는 만큼 아이들이 사회에 잘 안착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