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미래형 직업교육 비전' 선포식

기사내용 요약
IT융합 학과 운영 등 중장기 미래교육 제시
입학-재학-졸업 단계별 추진 핵심 과제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1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특성화고 비전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2022.03.14. [e-mail]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14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미래형 직업교육 인재 양성 방안과 특성화고 중장기 전망을 제시하는 '경남 특성화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박종훈 교육감, 송순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초·중학교 학부모, 지자체, 산업체와 관계 기관 관계자, 교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고, 학부모 등 350여 명은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경남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관계 기관, 산업체, 현장 교원들을 중심으로 '비전 선포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에서는 특성화고 입학-재학-졸업 등 단계별로 핵심과제를 도출하고, 심층 분석과 현장 의견을 반영해 중장기 전망과 구호를 모색했다.

그 결과 '경남 특성화고 미래를 잇(IT)다'로 비전을 정했고,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을 둔 미래교육은 정보 기술(IT)과 융합하여 학과를 운영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호는 '꿈꾸는 미래가 내일(My Job/Tomorrow)이 되는 경남 특성화고'로 정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경남로봇고의 로봇 동아리가 로봇 댄스 공연을 펼쳤고, 김해건설공고의 드론 동아리가 드론쇼를 선보였다.

이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영상 축사, 경과보고, 특성화고 운영성과 영상 시청, 박종훈 교육감의 비전 발표, 특성화고 수업 성과물 전시·체험관 참관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박종훈(가운데) 경남도교육감이 1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특성화고 비전 선포식' 후 특성화고 학생들이 만든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2022.03.14. [e-mail]

박 교육감이 발표한 경남 특성화고의 목표는 ▲꿈이 영그는 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내일을 만드는 교육을 통해 ▲가고 싶은 학교 ▲실력을 키우는 학교 ▲꿈을 이루는 학교 등이다.

먼저 '꿈이 영그는 교육'은 미래형 직업체험 교육 지원과 꿈을 담는 미래직업 정보 센터 운영, 특성화고 학생 꿈디딤 지원을 주요 과제로 삼는다.

'미래를 준비한 교육'은 신산업·국가전략산업 학과 개편과 미래형 교육 환경 조성, 미래형 혁신 인재 양성, 경남형 스타 교사 양성을 지원한다.

'내일을 만드는 교육'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확대, 내일을 이루는 다양한 성장 경로 지원, 경남형 취업지원시스템 강화를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남형 미래형 직업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다양한 수업 성과물을 참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잇고, 한 시대와 새로운 한 시대를 잇는 새로운 직업 교육의 모델을 경남에서 만들어 내겠다"면서 "경남 직업교육이 만들어 낼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직업교육에 따뜻한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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