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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는 인천김포고속도로 지분 22.8%를 매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단기사채 발행을 통한 투자금 1156억원 마련을 통해서다.
지분 22.8%는 기존 출자자들로부터 369억원에 매입한다. 또 시행자가 재조달하는 후순위 대출금의 22.8%에 해당하는 787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자금재조달로 시행자는 맥쿼리인프라를 포함한 신규 재무출자자 2개 기관 및 신규 선순위대출 대주단으로부터 9837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한다. 선순위 대출금 6380억원, 후순위 대출금 3457억원이다.
시행자 주주는 기존 출자자 100%에서 맥쿼리인프라 22.8%, 신규 재무출자자 77.2%로 변경된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구간에 해당한다. 인천광역시 중구와 경기도 김포시를 잇는 총 연장 28.9km, 왕복 4~6차로의 고속도로다.
2017년 개통 후 2021년까지 통행량은 연평균 13.5% 늘었다. 향후 검단 신도시, 송도 국제도시, 청라 국제도시, 영종 국제도시, 인천항 배후단지 등 인근 지역 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 및 김포-파주 고속도로, 인천 제3연륙교, 인천-안산 고속도로 등 주변 연결도로 개통이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천김포고속도로 사업의 시행자는 2047년 3월 22일까지 사업을 운영, 사용자 이용료로 민간투자비 회수와 일정 이익을 기대 할 수 있다.
이번 투자에 따라 맥쿼리인프라의 유료도로 자산은 13개로 늘어난다. 항만 1개, 도시철도 1개, 도시가스 2개를 포함하면 총 17개다. 투자금액은 2조3290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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