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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으로 나아가자? 진중권 또 비꼬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5 08:11

수정 2022.03.15 08:11

윤석열 당선인, 이준석 대표 여성 정책에 일침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우리가 윤석열이다!'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 결의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우리가 윤석열이다!'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 결의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준석-윤석열과 함께 선진국 아프가니스탄을 향해 굳건히 나아가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정책이 후진국형이라며 비꼰 것이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여성가족부 폐지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오늘 15일 진 전교수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대한민국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만들 생각이냐"며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 이 대표를 비난했다.

그는 "유럽연합(EU) 국가들이 2027년까지 상장기업 이사회에 여성을 최소 3분의 1 이상 포함시키도록 합의했다"라고 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대한민국이야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지상낙원인지라 굳이 이런 후진적 제도가 필요없겠다"라며 윤 당선인이 부처별 30% 여성 할당제를 폐지한 일을 지적했다.

페미니즘을 받아치는 것으로 선거전략을 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 당선인의 인식을 또 한번 비꼰 것이다.
윤 당선인과 이준석 대표의 인식이 여성의 공적활동, 교육을 금지시킨 아프가니스탄과 뭐가 다르냐는 조롱이다.

한편, 이와 관련, 정의당도 여가부 폐지 공약을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가부 폐지 공약이 이준석식 갈라치기의 상징이었는데 지지층을 결집하는 슬로건이었을지는 몰라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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