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물결-민주당 합당 두고는
"구체 논의 안 했지만 가능성 있다"
"구체 논의 안 했지만 가능성 있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또는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구체적 논의는 안 했지만 정책적 연대부터 선거를 함께 치르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단일화했던 김동연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인터뷰에서 경기도지사·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저한테 연락을 주셔서 출마를 권유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는 건 사실"이라며 "경제부총리 경험과 대학총장 경험 등 출마를 권유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 출마 권유를 받았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많이 받고 있는 편"이라며 "앞으로 여러 가지 방향과 가치를 어떻게 구현할지 생각해보면서 조금 더 단계를 지나서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도전 모두 권유받고 있다. 그는 "경기도는 제가 아주대학교 총장을 했고, 거의 30년을 살았다. 여러 곳에서 안양, 의왕, 과천, 성남, 광주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도 제가 초·중·고등학교를 나와서 여러 가지 면에서 서울(시장 출마)을 얘기하는 분들도 있어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에 대한 성찰을 우선해야 한다고 보고, "이런 게 지나면 현실적인 (출마) 문제들도 우리 당원들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할지 시기상조지만 일정 시기가 지나면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중에 도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이재명 후보와 합의한 정치교체, 부동산 문제 등 중장기적인 정책을 만들 수 있는 방향을 구현할 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도 "지방선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직 본격적으로 서로 얘기된 바는 없지만 이런저런 얘기가 나올 가능성은 있다. 정책적 연대에서부터 시작해 이 선거를 함께 치르자는 얘기까지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합당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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