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블록체인 라이더 인센티브로 활용 예정
10여년간 축적한 리얼 데이터 통해 블록체인 신사업
[파이낸셜뉴스]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와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이 유통 물류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10여년간 축적한 리얼 데이터 통해 블록체인 신사업
양사는 ‘커머스테크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부릉이 구축 중인 디지털 유통 물류 생태계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또 안정적인 생태계 기반으로 ‘부릉 이코노미(VROONG ECONOMY)’를 함께 넓혀 나갈 예정이다.
메쉬코리아는 임직원뿐 아니라 전국 10만 부릉 배송 기사들을 대상으로 향후 블록체인 기반 토큰을 인센티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또 지난 10여 년간 유통 물류 비즈니스를 통해 쌓아온 리얼 데이터를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할 계획이다.
람다256은 메쉬코리아와 협업을 위해 자체 블록체인인 ‘루니버스’를 비롯해 이더리움 등 멀티체인(ERC20, ERC721) 개발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DID(탈중앙화 신원식별)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람다256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NFT 서비스 관련 블록체인 부문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글로벌 NFT마켓플레이스 ‘사이펄리’도 추진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통합물류관리를 위한 풀필먼트센터(FC), 도심형물류센터(MFC)를 포함한 전국 450여 물류거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기업 고객과 등록 상점은 각각 500여곳, 11만곳 이상이며 이륜차와 더불어 냉장냉동 시스템을 완비한 4륜 트럭도 650여대 보유하고 있다.
주상식 메쉬코리아 최고디지털리더(CDO)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산업 규모가 증가하면서 NFT(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한 다양한 가치 창출이 가능해지고 있다”면서 “부릉이 구현 중인 디지털 유통물류 플랫폼에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해 최적화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람다256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메타버스 과제전략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부릉월드(VROONG WORLD)’를 구현, 혁신적인 유통물류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실험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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