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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개막전서 하이브리드잔디 첫 선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6 06:00

수정 2022.03.16 06:00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22년 K리그 FC서울 홈 개막전'에서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잔디 그라운드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브리드잔디는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가 95대5의 비율로 혼합돼 인조잔디의 파일이 천연잔디의 뿌리와 엮여 결속력을 높임으로써 외부 충격으로 인한 잔디 패임 현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그라운드의 평탄성 유지로 선수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

또 공단은 하이브리드 잔디그라운드의 품질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말 잔디 전문연구기관 컨설팅과 잔디전문가 초빙 현장 자문회의를 거친 바 있다. 특히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구장인증을 위한 필드테스트를 통해 K리그 이상의 경기를 개최하는 데 충분한 수준임을 검증받기도 했다.
필드테스트는 충격 흡수성, 회전저항, 공구름 등 그라운드의 품질기준을 객관적으로 공인하는 검사다.

아울러 공단은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잔디 도입에 맞춰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첨단 잔디관리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그라운드 내부 습도와 온도, 필드색상 등의 데이터와 외부 기상상황을 연계 분석해 관수와 시비, 병해충 예방에 활용하고 이미 사용중인 인공채광기, 인스톨러 같은 전문장비 외에도 하이브리드잔디 전용 관리장비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최상의 그라운드 잔디생육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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