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우크라 걸고 결투하자"... 머스크, 푸틴에 도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5 18:17

수정 2022.03.15 18:1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도발적인 일대일 결투 신청을 했다. 머스크 CEO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걸고 푸틴 대통령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푸틴 대통령이 만약 쉽게 서방에 굴욕감을 안겨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나의 도전도 받아들일 것이지만, 그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푸틴에게 도발했다.

이에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정보통신부 장관은 트위터에 "난 머스크가 푸틴을 목성으로 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푸틴을 조롱했다.

앞서 페도로프 부총리는 머스크 CEO에게 우크라이나를 위한 '스타링크 서비스'를 요청했고, 머스크 CEO가 이에 화답했던 인연이 있다.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으로 우크라의 인터넷이 불통되자 그가 머스크 CEO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머스크는 이에 흔쾌히 답했다.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모금을 제안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지하며 반부틴의 선봉에 서고 있다.
테슬라는 러시아와의 전쟁에 징집된 우크라이나인 직원에게 최소 3개월 동안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전한 바 있다.

또한 머스크는 이달 5일에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글을 올리고 "우크라이나여, 강하게 버텨라"라고 응원했다.
또 "이것(전쟁)을 원하지 않는 러시아의 위대한 국민들에게도 위로를 표한다"고 썼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