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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4차 접종 필요하다? 화이자·모더나 CEO 일제히 외쳐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6 08:44

수정 2022.03.16 11:17

화이자 미 FDA에 백신 4차 접종 허가 신청
화이자 CEO 면역력 유지위해 추가접종 필요 강조
모더나 CEO도 "65세 이상 4차 접종 권한다"
[파이낸셜뉴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뉴스1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뉴스1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허가를 신청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3차례 접종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견해도 있어 FDA 검토 과정에서 논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에 대한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3차접종(부스터 샷) 외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스터 샷 접종 시 사망과 입원 가능성이 상당히 줄어든다면서도 코로나감염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

경쟁사인 모더나의 스티븐 호그 대표도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면역기능이 저하된 50세 이상, 적어도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4차 접종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FDA는 4차 접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다음 달 중 소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FDA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허가하더라도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은 올가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향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가능성까지 감안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은 가을에 독감 예방과 함께 4차 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선 면역 체계가 손상되거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 대해서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4차 접종을 권고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60대 이상 고령자 전체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행 중이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뉴스1
알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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