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尹당선인측 "청와대 들어갈 가능성 제로…구중궁궐에선 소통 부재"

뉴스1

입력 2022.03.16 08:48

수정 2022.03.16 09:03

서울 광화문 도심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2021.3.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 광화문 도심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2021.3.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권구용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6일 "윤 당선인이 기존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일일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이 정치개혁을 선언하면서 지금의 청와대 밖으로 나오겠다고 한 것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소통이 중요하다는 오랜 의지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물론 새 길을 낼 때는 장애물이 많다. 특히 대통령실을 국민 근처에 두기로 한 데 따라 경호·보안 같은 상당히 많은 난관에 부딪혔다"면서 "그러나 국민과의 소통에 대한 의지를 어떤 것보다 우선에 두고 있음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부지에 대해서는 "용산을 포함해서 지금 여러 개 후보지를 놓고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집무실을 결정할 때는 신호등 개수를 파악할 정도로 국민께 어려움을 드리지 않으면서도 국정 운영이 원활하고 방해 안 되게 치밀하게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오늘 내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게 결정지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워낙 청와대라는 곳이 구중궁궐로 느껴져서 들어가면 국민과 접점이 형성 안 되고 소통 부재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며 "경호·보안을 이유로 청와대 안에서 소통이 가로막히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원칙을 확인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당선인 측은 대통령 집무실로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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