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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朴정부' 사람들이 돌아왔다 [윤석열 시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6 18:21

수정 2022.03.16 18:21

尹당선인, 전문가 지원풀 구성
강석훈·김현숙·장성민 특보 임명
윤진식·임태희 등 7명 특별고문에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 /사진=뉴스1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 /사진=뉴스1
김현숙 숭실대 교수 /사진=뉴스1
김현숙 숭실대 교수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가운영을 지원할 전문가 지원풀이 구성됐다. 박근혜 정부 정책통부터 김대중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핵심 브레인까지 포진했다. 이들은 새 정부의 국가경영에 지속적인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朴브레인' 정책특보

윤 당선인은 16일 국가경영의 각 분야에서 정책지원 역할을 할 정책특보와 정무특보, 특별고문을 각각 임명했다. 이들은 국가경영 각 분야에서 소통하며 국가운영에 대해 윤 당선인과 소통하게 된다.


우선 윤 당선인 정책특보로는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와 김현숙 숭실대 교수를 임명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수석과 고용복지수석을 각각 역임한 정책통이다. 윤 당선인의 경선 시절부터 경제, 사회, 복지 등 제반 분야에 걸쳐 깊이 있는 정책적 지원을 했으며 윤 당선인과 선거기간 수시로 의견을 나눠왔다.

이어 정무특보로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을 임명했다. 장 특보는 김대중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거친 옛 동교동계 핵심 인사로 'DJ 적자'로 불려온 인물이다. 대선기간 윤 당선인에게 직설과 간언을 서슴지 않아 '쓴소리 책사'로 통했다.

■특별고문 7인, MB맨 등 발탁

윤 당선인은 특별고문 7명도 임명했다.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동관 디지털서울 문화예술대 총장,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이다. 이들 7인 사이에는 행정고시 출신, 이명박 인수위 경험자, 언론인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활약한 MB맨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인수위에서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부위원장,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팀 팀장을 맡았고 이후 청와대 경제수석,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으로 활약했다.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은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꾸렸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다. 그 역시 이명박 인수위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인수위 경력자다.
이동관 디지털서울 문화예술대 총장 역시 이명박 인수위에서 대변인을 지낸 뒤 청와대 대변인, 홍보수석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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