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타벅스에 하워드 슐츠가 돌아온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6 21:37

수정 2022.03.16 21:41

케빈 존슨 CEO 퇴임..슐츠 임시 CEO자리 오른다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CEO)가 5년만에 퇴임하고,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가 돌아온다. AP뉴시스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CEO)가 5년만에 퇴임하고,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가 돌아온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CEO)가 5년만에 퇴임하고, 창업자이자 회장인 하워드 슐츠가 돌아온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존슨 CEO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성명을 통해 "슐츠 회장은 임시 대표직을 수행하며 스타벅스를 운영할 대표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CEO는 "일년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이 끝나감에 따라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암시했다"라며 "13년간 회사에 몸담았기에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물러나지만 창업자인 슐츠 회장이 임시 대표직을 맡으며 이사회가 더 나은 CEO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이 천만다행다"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통신장비업체인 쥬니퍼 네트워크 대표직을 역임한 존슨 CEO는 지난 2009년 스타벅스 이사회에 합류했다.
지난 2015년에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 후 2017년에 슐츠 창업자의 뒤를 이어 CEO직에 올랐다.

존슨 CEO는 고난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스타벅스를 잘 이끌어나갔으며 과거 통신사 경험을 토대로 스타벅스를 디지털 시대로 원만하게 이끌어 갔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그는 중국에서 스타벅스를 확장시켜 현재 중국은 스타벅스의 2위 시장이 됐다.

그가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동안 스타벅스의 주가는 50% 가까이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가을까지 영구적 후계자를 물색할 방침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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