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회담 4시간 앞두고 무산되자
인수위 지도부와 깜짝 김치찌개 오찬
식사 후 시민들과 '셀카'도
인수위 지도부와 깜짝 김치찌개 오찬
식사 후 시민들과 '셀카'도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 출근했다 점심 시간에 맞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서일준 행정실장 등과 함께 걸어서 인근 식당에서 깜짝 오찬을 진행했다. 이날 윤 당선인과 참모들의 점심 메뉴는 1인분에 9000원짜리 김치찌개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식당으로 이동하면서 "학교다닐 때 여기가 궁정동인가 그렇다. 통근할 때 여기"라고 했고 권 부위원장은 "그 유명한 궁정동"이라고 답했다. 안철수 위원장과 서일준 행정실장이 식당 이름을 말하며 웃음짓는 등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윤 당선인은 식사 중에 안 위원장과 권 부위원장에게 찌개를 떠 주기도 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사무실에서) 인수위 운영과 향후 국정기조를 논의하는 회의가 식당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라며 "인수위원들과 티미팅에 이어서 오찬까지 이어지는 업무 연속성"이라고 설명했다. 식사 자리에서도 인수위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는 것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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