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원대학교 캠퍼스 유휴지를 활용해 지역 혁신성장의 요람을 만든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기업시설부터 창업지원시설, 주거·문화시설 등을 설치한다. 시세의 2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를 장기 제공하고, 기업입주가 시작되면 2025년까지 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 일환으로 강원대학교 캠퍼스 내 청년창업 지원플랫폼인 '산학연 혁신허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 김헌영 강원대 총장,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재수 춘천시장, 김현준 LH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캠퍼스혁신파크는 입지가 좋은 대학 유휴지를 도시첨단산업 단지로 조성해 △기업시설 △창업지원시설 △주거·문화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정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국토부는 캠퍼스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과 개발과정 총괄을, 교육부는 대학 인재양성·연구 개발 등 산학협력 역량 강화 지원을,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중소기업에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지난 2019년에는 강원대, 한양대 ERICA 캠퍼스, 한남대가 선정돼 지난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착공했다 올해에는 산학연 혁신허브를 착공할 계획이다.
강원대 캠퍼스혁신파크는 강원대와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국비 190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산학연 혁신허브를 건설한다. 창업기업·연구소 임대공간을 시세의 20~80% 수준으로 장기간 제공한다. 일부 공간은 대학에 무상 제공돼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한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산학연 혁신허브에 기업입주가 시작되면 2025년까지 약 1500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캠퍼스혁신파크는 창업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활서오하를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캠퍼스 혁신파크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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