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동해, 삼척, 강릉)과 경북(울진) 지역의 조기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해당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ESG 가치여행’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산불 피해지역인 동해, 삼척, 강릉 등 지자체와 협업해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조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 중 동해시와 삼척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공사 주관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했으며, 강릉시는 현재 관광거점도시 및 강릉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기존 협업 사업 외 올해 중점사업인 강원형 ESG 가치여행 사업을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내용은 동해, 삼척, 강릉 등 강원 지역 대상으로 △‘KTX타고 강릉-동해 착한 기부’ 여행상품 신규 개발 판촉 △삼척 핫플찾기!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 △강릉 스포츠케이션&ESG 관광상품 신규 개발 판촉 △강원관광도로 ‘네이처로드’ 연계 숲 드라이빙 이벤트 등으로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대한 조기 시행한다.
여행업계 및 유관기관 등의 협조를 통해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지역을 살리는 기부 캠페인과 함께, 피해지역 소재 ESG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강원 ESG 가치여행 캠페인’을 전개하여, 피해 조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북 울진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울진군 및 업계 등과 협업해 4월~7월 기간 동안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촉진을 위한 ‘힘내라 울진’ 특별 여행상품전을 추진하며, 금강송 숲캉스 웰니스상품 개발 및 참가자들 대상 지역상품권 증정 등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공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기자단의 자원봉사여행(볼룬투어리즘)을 통한 지역 홍보, 기부형 ESG 여행프로그램 운영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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