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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및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제대혈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메디포스트를 인수했다.
메디포스트는 스카이메디유한회사,마블2022홀딩스유한회사, 크레센도제3의디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최대 주주인 양윤석 대표이사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스카이레이크, 크레센도는 메디포스트와 의결권부 전환우선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는 공동으로 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 그리고 메디포스트가 협상 중인 북미 지역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양사가 추가로 700억원 규모의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할 예정이다. 총 1400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스카이레이크, 크레센도는 지분 414만314주로 20.7%를 보유하게 된다.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의 이번 투자 물량은 1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는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출신 양윤선 대표가 2000년 창업한 1세대 바이오벤처이다. 제대혈은행을 설립해 보관서비스를 시작한 뒤,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해왔다. 2012년 출시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은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국가대표 감독이 시술받은 것으로도 유명세를 얻었다.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임상 3상을 앞두고 있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불어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스멉셀(SMUP-Cell)’는 지난해 10월 국내 임상 3상을 승인받고, 미국 임상도 추진 중이다.
이번 투자로 북미 지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투자에 850억원,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과 'SMUP-IA-01' 등의 미국 임상에 550억원을 사용한다. 메디포스트는 오는 5월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북미 소재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회사와 독점 협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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