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당첨되면 시세차익 10억원...17만명 몰린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7 09:14

수정 2022.03.17 14:22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투시도. 롯데건설 제공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투시도. 롯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무순위 청약에 약 17만명이 몰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전용면적 84㎡형 2가구의 계약 취소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16만8644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8만4322대 1이다.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의 경우 2017년 중순 분양돼 2019년 12월 입주를 마쳤지만, 1859가구 중 2가구의 계약이 취소돼 해당 주택이 재공급됐다. 가격은 옵션품목·층수에 따라 7억2530만원(2층), 7억9400만원(26층)으로 각각 책정됐다.

이는 5년 전 공급 당시 원분양가로, 지금은 같은 면적의 신규 계약 전셋값과 비슷하다.

같은 면적 현 매매 시세는 16억~18억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같은 면적(12층)이 16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도 고층은 18억원에 달한다.

이번 청약에 당첨될 경우 9억~1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데다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하는 만큼 시세 차익을 노린 청약 수요가 대거 몰렸다. 당첨자는 21일에 발표하며 계약체결일은 28일이다.

당첨되면 28일에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해야 하고, 2개월 뒤인 5월31일에 나머지 90%를 잔금으로 내야 한다. 시세가 15억원이 넘어 잔금 대출도 불가능하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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