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사회적 배려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오는 4월 4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 1인 가구,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계층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강아지-고양이) 의료 및 돌봄에 필요한 비용을 1명당 최대 20만원(자부담 20% 포함) 내에서 지원한다.
올해는 반려동물 20마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반려동물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기본검진 및 치료비(수술 포함) 등 제반 의료비용 또는 반려동물 돌봄 위탁비용(최대 10일 이내)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사업에 신청하려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반려묘는 동물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희망자는 오는 4월4일부터 29일까지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축수산과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해당 부서는 서류검토 후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준용 축수산과 팀장은 17일 “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에게 사용되는 진료비 지원이 반려동물 건강 향상과 동물복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려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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