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지역공약이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TF팀 발족 등 신속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은 기획경제실장, 안전행정국장, 도시주택국장, 도로교통환경국장 등 4개 조직 13명으로 구성됐다. 간사는 정책기획과장이 맡는다.
윤석열 당선인이 안양지역에 내건 공약은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건립 △안양종합운동장 재개발과 종합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안양교도소 이전 △제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관악산 관통터널(비산동∼서울 신림동) 추진 △인천2호선 안양 연장 추진 △국철 지하화 및 철도부지 공원화 △위례-과천선 안양 연장 △인덕원-동탄선 조기완공 △월곶-판교선 조기완공 추진 등 10건이다.
안양시는 이들 공약이 지역 발전과 시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철저한 사전준비로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약사업 로드맵을 수립해 대통령 인수위에 전달할 계획이다. 로드맵을 짜는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인, 각 분야 전문가 등과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견 수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TF팀 발족 회의를 주재하면서 안양시 공약이 대통령 당선인 공약과 상당 부분 중복된 것은 잘된 일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안양교도소 이전은 법무부가 전향적으로 나서도록 하는데 주력해야 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은 빨리 로드맵을 만들어 시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철 지하화는 2010년 처음 나왔는데 지상공간에 청년주택을 많이 건설하면 큰 의미가 있고 위례-과천선 안양 연장 건은 평소 품었던 생각이 당선인 공약에 반영된 사례라고 밝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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