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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 30년 살았다'는 김동연...안철수식 간보기"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7 11:39

수정 2022.03.17 13:46

"간보지 말고 서울이든 경기든 결단하고 경선 해야" "경기도 30년 살았다다는 말은 언론플레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월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국가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안민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월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국가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안민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서울과 경기도 출마설이 동시에 나오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에 대해 "마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했던 것처럼 간 보기 정치를 하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러지 말고 결단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대표가) 서울이든 경기든 나서면 되는 것이고 경기도에서 30년 살았다고 언론 플레이를 하는데 이런 식으로 간 보는 것은 구태"라며 "저는 경기도에서 50년 살았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나 국민의당 경기도 지사 후보군에 대해 "저쪽에서 유승민, 안철수, 원희룡, 나경원 이런 분들의 특징이 경기도하고 상관이 없는 분들"이라며 "경기도를 전혀 알지 못하는 그런 분들인데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것 역시 점령군의 오만"이라고 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전 경기도 지사의 경기도 재출마설에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이와 관련 "어제(16일) 밤에도 이재명 상임고문을 만났다.
상가에서 만났는데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선거 때 지원유세하는 방식도 있고 몇 가지 방식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전면 등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대선 패배 책임론 및 이에 따른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 등 비대위 위기 상황에 대해선 "모든 것은 원칙과 상식대로 하면 되고 지금은 대선 패배 반성을 해야 한다"며 "원인을 분석하고 혁신과 통합해 지방선거 승리를 하는 것이 비대위의 역할이고 지금 포지셔닝"이라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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