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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평창 알펜시아 인수 후 첫 공식행사 눈길
[파이낸셜뉴스] 새 주인을 맞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첫 공식 행사로 KLPGA투어를 개최한다.
17일 KH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조인식을 갖고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트리클럽에서 'KH그룹-IHQ 칸배 여자오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KH그룹은 11년 동안 누적된 수 천억원의 부채 부담으로 논란이 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를 인수하며, 강원도 상생 발전과 세계 최고의 글로벌 휴양지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KH그룹(알펜시아리조트, 그랜드하얏트서울, IHQ, KH필룩스, KH일렉트론, KH이엔티, 장원테크)은 KLPGA 여자오픈 대회의 주최를 맡으며 시즌 최대 규모의 상금인 15억원을 걸었다.
KH그룹 IHQ 박종진 총괄사장은 "한국 골프 발전에 앞장설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스포츠 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충분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대회를 통해 관광객 유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 참여로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며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평창 알펜시아 인수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공식행사인 만큼 성공적이고 안전한 투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펜시아 상가번영회도 동계올림픽 이후 관광객이 끊기면서 영업이 어려워진 상황으로 반가운 소식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KH그룹은 지역 발전을 위한 후원기금으로 평창 월정사에 5000만원을 전달하였으며 강원도민을 위한 강릉 산불 피해복구 성금 3억 5천만원도 기탁하는 등 향토기업으로서의 강원도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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