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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베팅전략 필요조건 체크 포인트!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8 06:44

수정 2022.03.18 06:44

경륜경주.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주.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베팅 전략은 난해한 주관식보다 객관식으로 접근해야 하며, 때론 이분법(흑백논리)을 적용하면 보다 쉽게 베팅 전략을 정리할 수 있다. 디테일한 숫자를 정하기 이전에 베팅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경륜 전문가들 조언이다. 베팅 방향은 크게 배당 흐름 인정과 부정으로 나뉜다. 전자는 정공법(저배당)이며, 후자는 변칙 공략(중-고배당)이다. 언뜻 보기에는 정공법이 쉬워 보이며, 변칙 공략은 난해한 수학문제 같다.

그러나 정공법은 배당률상 베팅 무게가 무거워지며, 부담감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반면 변칙 공략은 대체로 베팅 무게가 가벼워 관전 모드 등으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다만 실속 없이 가랑비에 옷 젖는 격이 될 수도 있다.

두 가지 전략의 득과 실을 가리기 어려운 만큼 자기만에 색깔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며, 정공과 변칙 중 한쪽을 선택해 자신 있는 경주만 정리하는 일관성 있는 베팅 전략이 효과적이겠다. 베팅 방향을 결정하는데 필요조건을 살펴본다.

△편성 난이도-축의 신뢰도

경주 성격을 결정하는 데는 선수 구성이 가장 큰 요소다. 외형적인 전력 차보다 전법적 구성을 놓치기 쉬운데 선행형-추입형 어느 한쪽으로 기운다면 전개상 이변 요소가 적지 않은 편. 또한 편성 핵심인 축의 마크 의존도, 타 인기 선수들과 연대에 이상이 없을지 살펴야 한다.

△인기 선수들과 궁합(양축-삼파전)

양강 구도나 삼파전에선 전력 차나 전법적 충돌 가능성이 기본 체크 요소이나 연대 궁합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를 견제해 볼만한 연대세력이 있는지 살펴야한다. 인기 선수들이 마치 물과 기름처럼 잘 섞이지 못하면 이변 가능성은 증폭되기 마련이다.

△중하위권 선수 점검

경륜은 축(인기 선수)보다는 중-하위권 선수에 대한 관찰력이 베팅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평소 주전법과 다른 전법을 구사할 경우인데, 특히 추입형이 선행이나 젖히기로 체력 소모가 큰 전법을 구사할 경우 성공 여부를 떠나 시선을 고정할 필요가 있다. 후반부 추입에선 내선보다 체력 소모가 큰 외선에서 차신차를 좁혀나간 형태는 눈여겨볼 체크 요소다.

△배당 흐름 관찰

일반적으로 인기순위에 비례하는 계단식 배당률이 정상적인 형태다.
하지만 인기순위 서열에 역행하는 배당률이 형성되는 경우가 있는데, 인기 선수와 연대 요소로 연계성이 없다면 반드시 체크할 주요 포인트다.

△등급 조정(5% 퇴출)-계절 변화

등급 조정과 5% 퇴출 시기에는 과잉 승부욕이 발동되는 만큼 관련 점수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계절이 바뀌면 선수들 훈련 형태 변화가 성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훈련지 동향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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