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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웅-신현성-노정석 ‘패트아 10주년’..8천억 가치창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8 09:46

수정 2022.03.18 09:46

스타트업 지주회사 컴퍼니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

모회사 및 파트너사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1600억

‘유니콘빌더’..스타트업생태계 발전 위한 도전 지속
[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 컴퍼니빌더 모델을 최초 도입하고 지난 10년 동안 11개 회사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면서 투자를 지속해온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를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패스트트랙아시아 창업자 박지웅 대표
2012년 패스트트랙아시아를 공동창업한 비팩토리 노정석 대표, 박지웅 대표, 차이코퍼레이션 신현성 대표(왼쪽 첫번째부터). 사진은 지난 2016년 패스트캠퍼스(현 데이원컴퍼니)에서 진행된 패널토크 당시 모습. 패스트트랙아시아(패트아) 공식 블로그.
2012년 패스트트랙아시아를 공동창업한 비팩토리 노정석 대표, 박지웅 대표, 차이코퍼레이션 신현성 대표(왼쪽 첫번째부터). 사진은 지난 2016년 패스트캠퍼스(현 데이원컴퍼니)에서 진행된 패널토크 당시 모습. 패스트트랙아시아(패트아) 공식 블로그.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컴퍼니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패트아)는 지금까지 만들어낸 회사가치 총합이 약 8000억 원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패트아는 2012년 박지웅 대표, 차이코퍼레이션 신현성 대표, 비팩토리 노정석 대표와 국내외 투자사들이 모여 설립한 국내 최초 스타트업 지주회사 구조 컴퍼니빌더다. 설립 후 에이티넘 이민주 회장, 원더홀딩스 허민 대표 등 약 20여 명의 국내외 기업가를 주주로 맞이해 새로운 회사를 직접 만들어왔다.

패스트트랙아시아 10주년 인포그래픽. 패트아 제공
패스트트랙아시아 10주년 인포그래픽. 패트아 제공

패트아는 설립 당시 ‘오프라인 시장 온라인화’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박 대표가 경영을 맡아 사업 아이디어를 직접 발굴한 뒤 운영을 같이할 경영진과 함께 공동 창업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만들어왔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모회사 및 파트너사 누적투자유치 금액은 약 1600억 원이다.

또 지난 2016년에는 헬로네이처를 SK플래닛에 매각했고, 2017년에는 주주들에게 60억 원을 배당하고 푸드플라이를 딜리버리히어로(현 요기요)에 매각하는 등 2년 연속 인수합병(M&A)을 통한 엑싯(투자금 회수)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만들어낸 회사는 매각된 굿닥, 퀸시, 헬로네이처, 푸드플라이, 스트라입스 이외에도 잡캐스트, 소울부스터 등이 있다.

패스트트랙아시아 로고 파일. 패트아 제공
패스트트랙아시아 로고 파일. 패트아 제공

패트아는 △2014년 시작한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옛 패스트캠퍼스) △2015년 설립한 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 △투자전문회사 패스트인베스트먼트 △2019년 설립한 벤처캐피털(VC) 패스트벤처스를 직접 만들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패트아는 향후 10년에 대한 의지를 담아 ‘컴퍼니빌더에서 유니콘빌더로’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과거보다 큰 베팅에 초점을 맞춰 더 큰 성공을 위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창업자 리스크는 줄이고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공동창업자 신현성 대표는 “당시 생소했던 컴퍼니빌더 모델을 처음 도입해 10년 동안 여러 실험을 거쳐 무려 8000억 원 기업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훌륭한 창업자들과 손을 잡고 시장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소개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에 긍정적 역할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창업자 노정석 대표는 “지난 10년간 생소한 개념을 가지고 시작했던 컴퍼니빌더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매우 기쁘다.
이러한 과정을 함께 했었던 창업자들과 패스트트랙아시아 관계사 모든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중한 깨달음의 시간이었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행복한 과정이었다. 다가올 10년, 훌륭한 창업자들과 만들어갈 새로운 일들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
함께하고 싶은 이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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