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립박물관은 코로나19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유아단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우편으로 만나는 박물관 요미조미 - 내 책장 속 보물’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박물관 요미조미’는 부산박물관을 대표하는 유아 단체 프로그램으로, 2015년 ‘탈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박물관 속 동물 이야기’, ‘박물관 나라, 거울 이야기’, ‘옛날옛날 바닷속에는요’,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것’, ‘10가지 보물을 담은 카드’ , ‘1691년 어느 잔칫날에’ 등 매년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감염에 취약한 유아들이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고, 다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우편으로 교육콘텐츠 꾸러미가 제공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부산박물관 소장 ‘책거리8폭병풍’을 소재로 한 구연동화와 연계카드를 활용하는 단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연동화는 부산박물관 누리집의 온라인 놀이터에 게시되며, 연계카드는 신청단체로 우편 발송돼 담당 선생님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계획이다.
교육은 연중 3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유아단체는 오는 3월 23일 수요일 10시부터 부산박물관 누리집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관당 최대 200장까지 신청 가능하며, 재원 확인 후 발송된다. 오는 6월과 9월에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조기 접수 마감될 수 있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코로나19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유아단체에게 교육편의를 제공하고, 소장 문화재를 활용해 개발한 교육콘텐츠를 보다 유용하게 이용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유아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흥미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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