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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빈 군의원 기장군수 출마 선언... “기장을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지역정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8 13:40

수정 2022.03.18 13:40

우성빈 기장군의원의 모습
우성빈 기장군의원의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40대 후반 비교적 젊은 층에 속하는 지역 여성 정치인이 기장군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성빈 부산 기장군의원은 1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 기장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우 의원은 기장을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만들고, 기장군 행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과 에코시티가 서부산권에 건설되기 때문에 울산과 접해 있는 동부산권 기장군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의 필수적 요건”이라며 “낙후된 기장군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울산시와 시너지 효과를 만들지 않는다면 '부울경 메가시티'가 아니라 '부경 시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부산에서 남아있는 유일한 미개발 지역인 기장군은 부산시가 갖추지 못한 여러 측면을 보완해야 할 전략지역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기장 정치의 인물·세대 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기장군은 예산낭비 사례와 예산 유용 의혹이 많은 곳이다. 우선순위가 잘못된 예산 집행, 선심성 예산 집행, 보조금 관리 태만, 기장군민의 돈은 끊임없이 새어나가고 있다”면서 “부산에서 1인당 예산이 가장 많은 기장군의 지방자치 운영 능력을 높이는 것이 부산 지방자치 수준을 높이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장군은 지난 27년 동안 단 두 사람의 기장군수만 존재했고, 두 사람 모두 국민의힘 출신이다.
기장군을 더 이상 '토착 기득권화된 낡은 정치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과 우성빈 군의원이 기장군 행정을 맡아서 기장군 지방자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우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도시철도 노포정관선 조기착공 △도시철도 기장선 조기유치 △의료폐기물 소각장 조기이전 △원자력의과학 산업단지 완공 △기장읍 문화관광지 개발 등을 내걸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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