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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애호가 대통령 탄생! 펫 관련 커뮤니티 갖춘 아파트 눈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8 15:19

수정 2022.03.18 15:19

- 7마리 반려동물 아빠 윤석열 당선… 반려동물 특화 커뮤니티 아파트 관심 높아져
- ‘펫 프렌즈 파크(애견놀이터)’ 마련한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인기
올해 대선에서 평소 반려동물에 각별한 애정을 쏟으며 동물애호가 면모를 보인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자, 부동산 시장에서는 반려동물 특화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그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는 동물애호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동안 SNS 등을 통해 반려동물들에 대한 애정 어린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청와대에 입성하면 역대 최다인 7마리의 '퍼스트 펫츠'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윤후보의 이러한 모습은 같은 반려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동시에 분양시장에서는 펫 관련 커뮤니티를 갖춘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다. 건설사들 역시 수요의 흐름에 따라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경기도 수원시에 분양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반려동물 놀이터인 ‘포레나 펫 파크’와 반려동물 특화 설계인 ‘펫 프렌즈 인테리어’를 적용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펫팸족’에게 많은 인기를 얻으며 평균 14.99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대구 오페라 스위첸’도 분양 당시 대구 최초 반려동물 전용 펫그라운드를 조성해 주목 받았다. 청약 결과 60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1만544명이 몰려 평균 1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헬스장, 카페 등 기존의 커뮤니티는 입주민을 위한 시설이었지만,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되는 등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 특화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도 반려인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아파트가 분양 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건설이 충북 청주시 모충동 일원에 선보이는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이다. 단지는 지난 14~26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펫 프렌즈 파크(애견놀이터), 자료 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펫 프렌즈 파크(애견놀이터), 자료 한화건설

총 1,849가구 규모인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은 ‘펫 프렌즈 파크(애견놀이터)’를 통해 단지 내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대공원 급 조경시설이 조성돼 반려동물과 함께 단지 내부에서 산책하기도 안성맞춤이다.

조경시설로는 대단지에 걸맞는 화려한 수경시설과 계단식 폭포인 케스케이드가 조성된다. 수경관과 어우러져 웅장함이 돋보이는 ‘카페브리즈(중앙광장)’와 창의적인 놀이공간 ‘메리 키즈 그라운드(테마놀이터)’, ‘바이탈 코트(주민운동공간)’, ‘가드닝 파크(텃밭정원)’ 등 다양하게 조성된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펫 프렌즈 인테리어(유상옵션), 자료 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펫 프렌즈 인테리어(유상옵션), 자료 한화건설

타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반려동물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펫 프렌즈 인테리어’는 104㎡ 타입에서 선택 가능하며, 다용도실을 펫 전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유상)이다. 현관에서 바로 진입 가능하며, 산책 후 편리하게 반려동물을 씻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가장 큰 민원 중 하나인 소음을 줄이기 위하여 슬라이딩 중문을 적용했다.

‘펫 프렌즈 세면대’는 기존 세면대에서 반려동물을 씻기기 불편한 문제를 개선한 제품으로 내탕 사이즈를 더 넓고 깊게 개선하여 반려동물을 쉽고 편안하게 씻길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매봉공원에서도 반려동물과 산책하기 좋다. 매봉공원은 29만 5,764㎡로 청주 최대규모 도시공원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여의도공원의 약 1.3배 면적에 달하는 ‘산지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부지 내 정원, 휴게쉼터, 다수의 숲속체력단련장 등이 마련돼 등산과 산보를 즐기는 인근 주민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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