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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s, 디지털광고 영역 본격 행보…'타운보드TV'사업 인수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0 12:38

수정 2022.03.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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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제고와 지속 성장을 위한 결정
KT그룹의 역량·자원을 집중투입
공간매체 전문 디지털 광고사업자로 거듭
[파이낸셜뉴스] KT그룹의 대표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is가 KT의 엘리베이터 광고서비스 '타운보드TV' 사업 인수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사업 성장 본격화 및 신규사업 개발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KT그룹의 대표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is가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KT의 엘리베이터 광고서비스인 ‘타운보드TV’ 사업을 인수하고 디지털광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KTis 제공.
KT그룹의 대표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is가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KT의 엘리베이터 광고서비스인 ‘타운보드TV’ 사업을 인수하고 디지털광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KTis 제공.
타운보드TV는 엘리베이터 안에 부착된 모니터를 통해 광고와 각종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엘리베이터 광고 서비스다.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단지 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소통매체로 인식되며 인지도 상승이 두드러져 설치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KT는 KTis가 우선번호안내사업 운영을 통해 이미 광고서비스 역량과 현장 유통망 인프라를 보유한 점, KTis의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확장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 등을 고려해 KTis와 타운보드TV 사업 양수도를 준비해 왔다. 기존 타운보드TV 사업은 KT가 직접 영위해 왔다.


이번 사업양수도 결정으로 KTis가 성장성이 높은 디지털광고사업을 운영하게 되면서 더욱 건실한 사업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본격적인 사업확장과 회사의 질적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KTis는 현재 1만대 수준으로 운영 중인 모니터를 단기간 내 3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100억원 수준 매출을 300%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존 중점 영업 대상이었던 아파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광고주와 입주민, 아파트와 입주민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KT의 우수한 통신, 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안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사업 성장 가속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KTis 윤경근 대표는 "KT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공격적으로 투입해 타운보드TV 사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며 "아파트로 대표되는 거주공간과 함께 상업, 이동 등 모든 공간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매체 전문 디지털 광고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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