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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산단 화학사고 24시간 원격 모니터링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1 15:00

수정 2022.03.21 14:59

인천시-환경부. 남동산단 화학물질 원격 모니터링 사업 협약
원거리에서도 화학물질 유출 조기 감지해 사고에 신속 대응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화학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24시간 원격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인천시는 ‘남동국가산업단지, 화학물질 원격 모니터링 사업’ 추진을 위해 21일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화학물질 유출 사전예방과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전액 국비 61억원)하는 것으로 환경부는 지난해 9월 인천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남동산단에는 현재 650여개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들이 입주해 있어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사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 시스템은 남동산단 내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에 설치되며 주변 원거리에서도 유해화학물질 유출을 감지할 수 있는 고해상도 열화상카메라 및 적외선 분석장비 등이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 시스템은 오는 9월 착공, 12월말에 준공되고 시운전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화학사고 안전관리 및 공조체계 강화에 힘쓰며, 환경부는 시스템 설치·운영과 화학사고 대응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화학사고는 대형사고로 파급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는 만큼 사고 초기 대응이 다른 어떤 사업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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