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주시,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1 16:00

수정 2022.03.21 16:00

전북 전주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조감도.
전북 전주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21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은 오는 2025년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48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사업비는 부지 비용을 포함해 376억 원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북연구원은 남·북한 주민과 재외동포를 아우르는 한민족 전통문화를 ICT를 활용한 디지털 문화뉴딜을 통해 실감콘텐츠로 현재화해 기존 아날로그와 새로운 디지털이 결합된 디지로그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연구원이 5개월간 용역 추진 과정에서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시설 건립 필요성과 이용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60.4%가 ‘시설 건립이 필요하다’, 67.2%는 ‘시설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시설 수요예측에서는 연간 15만5017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운영비는 연평균 3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연평균 4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6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58명의 취업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전주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앙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해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내년 국가예산 반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문화의 원형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감 콘텐츠로 구현하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독보적인 복합문화공간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이곳이 한문화의 세계화를 이끌고, 전주의 문화영토를 세계로 넓히는 핵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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