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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 개시..월街 첫 사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2 08:23

수정 2022.03.22 08:23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BTC)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했다.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 중에서는 첫 사례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가상자산 금융회사 갤럭시디지털과 손잡고 비트코인 가격 연동 파생상품 '비트코인 차액결제' 장외거래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차액결제는 비트코인을 실제로 거래하지 않고, 상품 만기일에 행사가와 만기시점 가격의 차액을 정산하는 파생상품이다.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자산 책임자 맥스 민턴(Max Minton)은 "갤럭시디지털과 함께 최초로 현금 결제형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를 진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상품은 골드만삭스의 디지털자산 서비스 확대는 물론 가상자산이 자산 클래스로 진화하는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데미안 밴더윌트(Damien Vanderwilt) 갤럭시디지털 공동 대표는 "이번 거래는 골드만삭스가 고객을 대신해 가상자산 투자 맞춤형 상품에 직접 첫 발을 내디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차액결제 파생상품은 거래소 기반 선물상품에 비해 시장과 훨씬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며 "골드만삭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보다 큰 리스크를 감수하기 시작했고, 이는 가상자산 시장 성숙에 대한 신뢰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주요 외신들은 외신들은 골드만삭스의 행보가 월가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주목할 만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BTC)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했다.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 중에서는 첫 사례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BTC)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했다.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 중에서는 첫 사례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가상자산펀드 투자 추진"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설립한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가 가상자산 펀드에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브리지워터가 가상자산 펀드에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운용자산 1500억달러(약 182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헤지 펀드가 자체 자금으로 가상자산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디어는 "브리지워터는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가상자산 펀드에)투자하는 규모 역시 전체 운용자산에 비해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리지워터는 지난달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할 계획은 없지만,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브리지워터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지난해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설립한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가 가상자산 펀드에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설립한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가 가상자산 펀드에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지난해 아프리카 가상자산 이용자 수, 전년비 25배 폭증

지난해 아프리카 대륙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이용자 수가 전년비 25배 이상 폭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열악한 금융 인프라로 인한 비싼 국제 송금 수수료 때문에 가상자산을 사용하는 비중이 급속히 증가, 가상자산 산업의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쿠코인(KuCoin)은 지난해 아프리카 지역 가상자산 이용자 수가 전년대비 25배 이상 급증했으며, 지난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거래량은 국가별로 연간 12.5~26배 이상 증가했다고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프리카의 가상자산 이용 증가는 올해도 이어져, 올 1월 월간 가상자산 거래량은 지난해 1월 대비 약 13.8배나 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보고서는 "아프리카 가상자산 거래의 88.5% 이상이 국가간 송금"이라며 "가상자산을 이용한 국제송금 수수료는 거래 금액의 0.01% 미만이어서 국제송금에 가상자산이 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아프리카 지역은 금융 인프라가 부족해 국제송금 수수료가 높은 반면,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누구나 자신의 은행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원주민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니 류(Johnny Lyu) 쿠코인 CEO는 "아프리카에서 디지털자산의 채택은 계속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상자산 채택률을 보이며 미국 같은 지역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프리카 대륙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이용자 수가 전년비 25배 이상 폭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열악한 금융 인프라로 인한 비싼 국제 송금 수수료 때문에 가상자산을 사용하는 비중이 급속히 증가, 가상자산 산업의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아프리카 대륙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이용자 수가 전년비 25배 이상 폭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열악한 금융 인프라로 인한 비싼 국제 송금 수수료 때문에 가상자산을 사용하는 비중이 급속히 증가, 가상자산 산업의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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