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경매 나온다, 시작 가격 2431억원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2 08:05

수정 2022.03.22 08:06

[파이낸셜뉴스]
지난 해 3월 26일 인도 뭄바이에서 코로나방역 홍보를 위해 그려진 마릴린 먼로와 자유의 여신상의 마스크 쓴 모습의 벽화 앞을 한 노동자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해 3월 26일 인도 뭄바이에서 코로나방역 홍보를 위해 그려진 마릴린 먼로와 자유의 여신상의 마스크 쓴 모습의 벽화 앞을 한 노동자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앤디 워홀의 대표작이자 그의 상징적인 작품인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 나온다. 크리스티 경매회사는 가격을 약 2억달러 (2431억 원)선으로 산정하고 있다.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Shot Sage Blue Marilyn)이란 제목의 이 실크스크린 작품은 먼로의 머리는 노랑, 아이섀도는 파랑, 입술은 빨강색으로 그린 대표작으로 5월 중 1주일 간의 경매 작품 리스트에 들어 있다고 크리스티 측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경매 예상가 이상의 가격으로 낙찰된다면 1964년도에 그린 이 작품은 20세기 경매 미술품 가운데 최고 경매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크리스티사는 말했다.

이 작품을 경매에 내놓은 소유주는 스위스 추리히의 '토마스와 도리스 암만재단'이다.

이 재단은 어린이들의 의료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앤디 워홀은 먼로의 초상을 여러 개 그렸지만, 이번 경매 작품은 그 대표작으로 전 세계의 미술관에서 순회전시를 하기도 했던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초상들 가운데 대표작이 지난해 10월 19일 테헤란 미술관에서 순회전시되고 있다. 이 작품이 5월 경매에 나온다고 뉴욕의 경매회사 크리스티가 3월 21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초상들 가운데 대표작이 지난해 10월 19일 테헤란 미술관에서 순회전시되고 있다.
이 작품이 5월 경매에 나온다고 뉴욕의 경매회사 크리스티가 3월 21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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