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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브리지텍, 尹정부 공약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 수혜 기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2 11:10

수정 2022.03.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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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2일 브리지텍에 대해 차기정부의 공약인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 수혜 기대감과 케이뱅크 지분 가치 등을 고려해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8000원을 제시했다.

2008년에 상장 된 브리지텍은 콜센터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통신사업과 클라우드콜센터 임대 사업 등의 서비스 사업을 부가적으로 영위한다. 국내 제1금융권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이며 제1금융권 내 콜센터 솔루션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제1금융권 외에도 기타 금융권 기업, 공기업, 일반 사기업을 대상으로 콜센터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은행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실제 신한은행은 20일 AI 은행원의 금융 서비스 범위를 신규 예적금, 신용대출신청 등 총 40여개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우리은행 역시 AI 상담봇, 챗봇 서비스를 포함한 AI 상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는 회선 점유율 국내 1위 콜센터 솔루션 기업으로 최근 AI 컨택센터 플랫폼인 Athena를 출시해 AI 상담솔루션 사업을 선도하고 있어 AI 상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임기 3년 내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꼽아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윤석열 당선인은 당선 이전부터 AI를 비롯한 IT 산업 육성 강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임기 3년 내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꼽았으며 이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부의 대국민 서비스를 통합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마이AI포털‘ 도입을 시사하며 국민 개개인에 고유한 계정을 부여해 복지, 의료, 일자리 등의 정보를 개인비서처럼 제공 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윤 당선인이 세금 낭비를 막고 효율적인 정부에 대한 의지를 거듭 천명한 했는데 동사는 우체국 보험과 국민건강보험 대상으로 이미 AI 상담 엔진을 제공한 레퍼런스가 있다”며 “실제 ‘마이AI포털’과 Athena의 활용 영역이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향후 정책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지분 300만주를 보유한 점도 호재로 꼽았다. 케이뱅크는 현재 장외 거래 플랫폼에서 8조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발행 주식수 대비 동사의 지분가치는 약 640억원이다. 현재 브리지텍의 시가총액은 721억원으로 케이뱅크의 지분가치가 동사 시가총액의 약 90%를 차지한다.
이 연구원은 “케이뱅크 IPO가 임박함에 따라 동사의 케이뱅크 지분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동사가 영위하는 콜센터 사업은 ’24시간 상담가능 온라인 지점’ 을 사업전략으로 취하는 인터넷 은행과 매우 밀접한 분야로 향후 사업적 파트너십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사는 2021년 8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의 34번째 회원사로 가입했다”며 “차기 정부에서 AI등의 컴퓨터 과학 강화 정책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만큼 향후 국내 1위 AICC 사업자인 동사의 얼라이언스 내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브리지텍이 갖춘 STT와 TTS(Text to Speech) 기술은 현재는 콜센터 사업에 특화되어 있지만 자연어 처리기술은 미래 장기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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