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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소아∙청소년도 겪는다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2 17:12

수정 2022.03.22 17:12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도 스트레스 누적돼 면역력 약해지면 탈모 경험할 가능성 높아
소아∙청소년 탈모 영구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기적으로 살피며 관리해야
소아·청소년 탈모는 주로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며, 재발 가능성이 크므로 생활 습관 교정 및 치료를 통해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출처 Giphy
소아·청소년 탈모는 주로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며, 재발 가능성이 크므로 생활 습관 교정 및 치료를 통해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유전이나 노화, 호르몬 불균형 등과 같은 요인에 의해 성인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탈모’, 소아와 청소년도 예외가 아닙니다. 소아와 청소년이 겪는 탈모의 양상과 원인,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소아∙청소년 탈모, 어떤 형태로 나타날까?

소아와 청소년의 탈모 초기 증상으로는 두피에 각질이 지나치게 많이 생기거나, 피지 분비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있습니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두피 곳곳에서 모발이 원형으로 빠지며 그 범위가 점차 커지는데요. 재발할 확률이 높아 성인이 된 이후에도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소아∙청소년 탈모의 원인은 ‘스트레스’

소아∙청소년에게 탈모가 나타나는 이유는 주로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신체는 스트레스에 대항하기 위해 코르티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코르티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될수록 포도당 대사가 늘고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감각 기관이 예민하게 변합니다.
이로 인해 초기 면역, 백혈구 분화 기능이 억제되고,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죠.

약해진 면역계는 건강한 모발을 외부 자극으로 잘못 인식, 모낭 세포를 공격해 모발을 탈락시킵니다. 이때 세균이 체내로 침입해 염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커지는데요. 두피에 발생한 염증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모발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모낭이 조기에 퇴화해 영구적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탈모 해결, 스트레스 관리와 치료를 병행해야

소아∙청소년의 탈모를 막으려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비타민 등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만들고 수면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하며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탈모 증상을 발견한 경우 방치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치료할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스스로 탈모를 알아차리기 어려우므로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아이의 두피, 모발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는 신체가 완전히 발달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더라도 표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죠. 소아 탈모는 충분한 대화와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니 평소 아이와 유대감을 쌓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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