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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55주년… "시그니처 사업 키울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2 18:17

수정 2022.03.22 18:17

주시보 사장 창립기념식서 언급
ESG 강화·유연한 조직문화 강조
포스코인터 55주년… "시그니처 사업 키울 것"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사진)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시그니쳐 사업 육성',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공생의 가치 실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제시했다.

주 사장은 22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사업의 첨병으로서 전통 상사의 역할을 뛰어넘어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그니쳐사업 육성'은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개발하는 방안이다. 또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은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공생의 가치 실현'은 ESG경영을 실천해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성숙한 회사로 발전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 편입 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그룹 편입 직후인 2011년에는 매출 19조 4572억원, 영업이익 1625억원, 순이익 2107억원을 기록했으나, 10여 년이 지난 2021년에는 매출 33조 9489억원, 영업이익 5854억원, 순이익 3565억원을 창출했다. 매출 1.7배, 영업이익 3.6배의 성장을 이룬 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했는게 회사측의 평가다. 이는 매출 기준 포스코에 이은 그룹 내 2위이며 2021년 기준 코스피 상장기업 중 17위 수준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러한 성장 배경 중 하나로 다양한 신성장 사업 육성 등을 통한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꼽을 수 있다.
2011년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트레이딩에서 발생했던 상황에 비해 2021년에는 트레이딩, 에너지, 투자법인 사업이 각각 30%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함으로써 급변하는 국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꾸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체질 변화를 이끌어 냈다.

매출과 이익의 빠른 성장과 함께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의 안정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1년 366% 수준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2021년 206%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사업 수익 누적으로 자본도 확충되는 등 총 자산도 8조 9042억원에서 10조 7707억원으로 증가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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