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가상자산 거래정보, 글로벌 세무당국과 공유해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글로벌 세무 당국이 공유하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만들었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해외 재산 은닉을 막겠다는게 취지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OECD는 가상자산 사업자가 이용자의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신원확인 정보와 가상자산-법정화폐, 가상자산-가상자산 간 세부 거래정보를 세무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새로운 가상자산 세무 정책을 제안했다. 각국의 세무 당국은 가상자산 거래 정보를 다른나라의 세무 당국과 공유할 수 있도록 표준 규정을 갖춰야 한다. 거래정보에는 콜드월렛, 핫월렛은 물론 가상자산ATM 같은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OECD는 오는 4월 29일까지 새로운 세무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0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보고하고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립토닷컴,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선정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기업들이 야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를 공식 후원하는 사례가 급증한데 이어, 글로벌 스포츠의 공식 후원사로 영향력을 확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립토닷컴은 2022년 FIFA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 월드컵 경기장과 전세계로 중계되는 방송에 크립토닷컴의 브랜드를 노출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스폰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립토닷컴의 스티븐 칼리포위츠(Steven Kalifowitz) CMO는 "축구처럼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는 없으며, FIFA 월드컵처럼 세계를 하나로 묶는 스포츠 이벤트도 없다"며 "오직 소수의 브랜드만이 FIFA 월드컵의 공식 참가 자격을 갖는데, 우리는 역사적인 한 달 간의 행사에서 가상자산 산업을 대표하는 최초의 브랜드가 될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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