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토교통 혁신펀드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이끈다. 180억원을 조성해 자율차·드론 등 6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분야 유망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 혁신펀드' 제3호 자펀드를 결성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제3호 펀드(패스파인더 국토교통혁신 투자조합 제2호)는 정부 출자금 100억원에 민간 자금 80억원을 추가로 모집해 총 18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제3호 펀드는 모든 국토교통 기업에 투자가 가능한 기존 펀드와 운용에 차별화를 둔다. 최근 빠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자율주행차 △스마트물류 △드론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 △그린 리모델링 등 6개 분야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2020년부터 운용 중인 제1·2호 펀드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등 15개 기업에 총 139억원을 투자하는 등 자금지원이 절실한 중소벤처기업에 성장기반이 되고 있다.
제4·5호 펀드도 340억원 조성을 목표로 현재 운용사를 선정 중이다. 향후 2027년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은 "이번에 결성된 제3호 펀드는 해당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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