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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촬영 영화서 ‘대선소주’ 카메오 출연 ‘눈길’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3 10:28

수정 2022.03.23 10:28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촬영하는 영화를 통해 ‘대선 소주’를 더 자주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선주조는 부산영상위원회가 진행하는 ‘지역 상생형 콘텐츠 제작 현장 후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2020년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 본격 시행한 이 사업은 부산에서 촬영되는 영화 촬영 현장에 지역 기업 제품을 소품이나 기념품으로 노출시켜 직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에서 촬영되는 영화가 한 해 평균 100편이 넘는 만큼 상당한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에서 촬영한 장편영화 '하우치'에서 대선 소주와 앞치마가 소품으로 등장하는 장면. /사진=부산영상위원회
▲부산에서 촬영한 장편영화 '하우치'에서 대선 소주와 앞치마가 소품으로 등장하는 장면. /사진=부산영상위원회
기업후원 제휴, 현물지원, 현장지원, 메세나 후원 등 4개 분야로 진행되는 지역 상생형 콘텐츠 제작사업에서 대선주조는 현물 지원 분야와 기업 후원 제휴와 현물 지원 분야 사업자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대선주조 제품과 상표가 부산에서 촬영되는 영화, 드라마 제작 현장에 주류 후원, 키트 및 굿즈 후원 등 다양한 형태로 노출될 예정이다.


또 제작사에서 촬영 소품 등으로 후원사의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협찬품으로 사용되는 등 잠재적 홍보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부산영상위원회 한 관계자는 “지난 한 해에만 부산을 다녀간 작품이 142편에 달하는 등 촬영하기 좋은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지역 상생의 자원으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대선주조와 같은 부산 대표 기업이 뜻을 같이 해줘서 기대가 높고 부산영상위원회도 마케팅 등 여러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대선주조도 지역 상생형 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쏠쏠한 간접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동휘, 한지은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김진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올 하반기 계봉 예정인 영화 ‘모라동’과 내년 2월 개봉 예정인 정기혁 감독의 ‘바다의 별’에서도 대선 소주가 소품으로 사용됐다.

아울러 제 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의 작품으로 부산 촬영이 많았던 ‘헤어질 결심’에도 대선 소주를 지원했다.
헤어질 결심은 정상급 인지도를 자랑하는 배우 탕웨이와 박해일이 주연을 맡아 개봉일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 대선주조의 기대감이 높다.

개봉일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태화, 지대한이 주연한 장편영화 ‘하우치’에도 부산영상위원회를 통해 대선 소주가 소품으로 지원됐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영화 도시 부산에서 영상위원회가 지역 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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