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일까지전국 유초중고 학생 37만9983명 확진
[파이낸셜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따라 지난 한주간 하루 평균 학생 5만400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학 직후 하루 평균 2만9100명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개학 후 현재까지 105만명이 넘는 학생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37만99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1~7일(27만1142명)보다 10만여명, 직전 주인 8~14일(33만4979명)보다 4만5000여명 늘어난 수치다. 새 학기 시작 이후 총 105만9818명의 학생이 확진됐다.
최근 1주간 확진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20만3123명, 중학교 8만1231명, 고등학교 6만8005명, 유치원 2만5771명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8만8016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서울 5만7367명, 경남 2만9896명, 부산 2만3461명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 학생 확진자가 4592명으로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3만2117명 발생했다. 대학에서는 지난 한주간 학생 2만7418명, 교직원 345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 21일 기준 전국 2만326개교 중 1만8197개교(89.5%)에서 정상(전면)등교가 이뤄졌다. 전주(14일) 1만8090개교(89.1%)보다 소폭 늘었다.
1982개교(9.8%)에선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이, 119개교(0.6%)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이 이뤄졌다. 21일 기준 전국 유·초·중·고교 전체 학생 수 총 587만1337명 중 84.7%인 497만129명이 등교했다.
같은날 기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의 학생 설문에는 전체 학생 586만7888명 중 87.19%가 참여했으며 이 중 4.81%에 해당하는 28만2091명이 등교중지 안내를 받았다.
등교 중지 안내는 자가진단 앱의 등교 중지 안내 항목인 △임상증상 여부에 '예' 응답 △본인 또는 동거인 신속항원검사 양성 응답 △본인 또는 동거인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대기 등에 응답한 경우에 해당한다.
이밖에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전국 학교 이동형 PCR 검사소 24개소에서 총 8만5616건 검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양성 1만1141건(13%), 음성 7만4258건(86.7%), 기타 217건(0.3%)을 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동형 검사소는) 학교 내 확진자 발생으로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학교에서 확진자를 신속하게 분리조치 함으로써 교내 확진자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한다"며 "시도교육청 평균인 13%가 의미있는 숫자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22일) 기준 13∼18세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83.1%, 2차 80.2%이다. 2010년생인 만 12세의 1차 접종률은 8.9%, 2차는 4.3%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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