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피터 모티머 감독의 ‘알피니스트: 마크-앙드레 르클렉’
폐막작은 '나이트 포레스트'
폐막작은 '나이트 포레스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유일한 국제 산악영화제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Ulju Mountain Film Festival)가 4월 1일~10일 열흘간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등억알프스야영장, 작전청 별빛 야영장 일원에서 열린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영화제 개막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언제나 함께'로 산악·자연·환경 등을 다룬 42개국 148편의 상영작을 선보인다.
주요 영화제 섹션으로는 국제 경쟁 30편, 아시아경쟁 12편, 비경쟁 100편, 울주서밋 2편, 울주멘터리 4편 등이다.
개막작은 피터 모티머 감독의 미국 영화 ‘알피니스트: 마크-앙드레 르클렉’이 선정됐다. 높은 봉우리와 가파르게 얼어붙은 폭포를 오르는 젊은 등반가의 2년에 걸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켄달산악영화제 베스트 산악영화에도 선정된 작품이다.
폐막작은 감독 안드레 회르만, 카트린 밀한의 '나이트 포레스트'다. 이 작품은 두 소년이 산행을 통해 가족을 이해하고 내적 성장을 이뤄내는 여정을 담고 있다.
관람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캠핑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잔여분에 한해 현장에서도 발권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인 이선호 울주군수는 “산악영화제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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