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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정도경영 가치 실현
제약·바이오 업계가 윤리경영을 앞세우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제도를 기업문화로 정착시키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업체인 동아에스티는 지난 2007년 CP 도입해 2018년에는 ISO 37001 인증을 진행하는 등 꾸준히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주목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대표이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해 CP 운영의 독립성을 강화한데 이어 올해 준법경영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CP관리실을 '지속가능경영실'로 부서명을 변경했다.
실무진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리스크가 높은 영업부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2회 CP 교육을 실시하고, 리스크 사전 예방을 위해 영업부서와 CP 이슈 관련 사전 협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월 CP 모니터링을 해 CP 제재 규정에 의해 CP 위반자를 처벌하고 이를 직원의 성과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윤리경영이 기업 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계를 마련해 2006년부터 CP 등급평가를 한 이후 국내 모든 업종 중에서 최고 등급을 부여받았다. 또한 2018년 7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따라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기 위해 고안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도 획득했다.
현재 동아에스티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연 1회 팀 단위 정기 내부심사로 임직원들의 인식 증진에도 나서고 있다. 부패방지 지침 및 실사에 필요한 방침을 제공하는 CP 전자 편람 및 홈페이지,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을 통한 내부 고발시스템과 사업관계자의 헬프라인 H고발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임직원의 부패방지제도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정도경영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로서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켜 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 다양한 CP교육 등을 통해 정도경영이라는 가치를 회사의 문화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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