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정세 바뀌며 새 전략 필요
주식·부동산 밖으로 영역 넓혀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윤석열 새 정부 시대를 앞두고 국내 상황과 국제정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재테크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을 다시 키우고 대체불가능토큰(NFT), 비상장투자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변액연금보험과 변액종신보험을 활용하고, 연금 대표 상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식·부동산 밖으로 영역 넓혀야
파이낸셜뉴스가 23일 웨비나 형식으로 주최한 제14회 fn재테크쇼에서 강연자로 나선 재테크 전문가들은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재테크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단순히 주식, 부동산 등으로 한정됐던 재테크 시장이 코로나19 시대 이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고, 웹3.0 시대가 도래됨에 따라 '커뮤니티 유니콘'이 투자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영훈 코스모폴리탄 DAO 공동창립자 겸 논스 공동창립자는 "많은 기업들이 웹3.0과 NFT, DAO에 투자하려 하지만 통화, 사법관할권, 금융, 사회경제, 영토 등 5가지 매크로 트렌드에 맞게 세계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투자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며 "반대로 이 같은 트렌드를 원칙으로 삼는다면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때 규제로 위축됐던 부동산 시장도 윤석열 정부를 맞아 새로운 투자처로 다시금 떠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 새 정부에서는 공급을 늘리고 서울 수요를 분산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보여 파주 운정, 양주 덕정, 수원 등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2030세대가 투자의 주역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비상장 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대표는 "앞으로 로봇과 인공지능(AI), 폴더블폰, DDR5 등의 분야에서 큐렉소, 에스피지, 디케이티, 노바텍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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