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공정위가 선정하는 우수 상생 기업으로 뽑혔다.
신세계는 24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 그리고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주관하는 중소상공인 온·오프라인 유통 상생대회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공정위에서 수여하는 이번 시상은 그 동안 신세계가 선보인 대중소기업 상생 활동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신세계는 앞으로 임금격차해소, 생산성 향상 등 우수 상생 기업의 역할에 더욱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지난 2020년 11월에는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의 모범적인 운용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단체)부문 대통령상을 표창 받기도 했다.
신세계는 중소기업의 경영 역량 강화와 교육, 판로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지난해 12월 동반성장위원회와 2천여 개 협력사의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MOU)’을 맺고 3년 간 263억원을 지원하는 협력사 상생 협력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상생펀드 조성,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동반성장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협력사 금융지원, 협력사 임직원 생산 능력 제고 등에 기여하는 것이다.
또 지난해 8월 오픈해 대전 지역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자리매김 중인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지하 1층에는 종가의 내림장, 명인반찬, 특산 식료품 등 전통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매장인 ‘발효:곳간’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세계는 우리 전통 음식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발효:곳간의 로고와 상품 디자인, 패키지까지 참여했다.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 및 청년농부 발굴·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신세계는 2013년 7월부터 청년 농부를 돕는 ‘신세계 파머스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파머스 마켓은 올해 9회째를 맞는 청년 농부 지원 프로젝트로, 매년 전국 각지에 있는 청년 농부들이 행사에 참여해 백화점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직접 소개하는 행사이다.
지난 2019년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우수중소기업전’을 열기도 했다. 우수중소기업전은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들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기획한 정기 행사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선정해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는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손영식 대표는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판로 확대 등은 물론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혜택 등을 통해 상생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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