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靑 "인사는 대통령 몫…尹도 인사 권한 임기까지 행사하면 될 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4 11:38

수정 2022.03.24 11:38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청와대가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하며 양측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22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58.1%가 반대, 찬성은 33.1%에 그쳤다. 22일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청와대. 2022.03.22. kmx11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청와대가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하며 양측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22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58.1%가 반대, 찬성은 33.1%에 그쳤다. 22일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청와대. 2022.03.22. kmx11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24일 "인사는 대통령의 임기까지 대통령의 몫"이라고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선인께서도 대통령이 되셔서 임기 말까지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인사 권한을 임기까지 행사하시면 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대통령 권한대행께서도 마지막까지 인사를 하시는 것은 그만큼 임기 안에 주어진 법적 권한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반드시 해야 하는 법적 의무이기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다른 이의 말을 듣지 말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에 이철희 정무수석이나 장제원 비서실장 협상 라인 외에도 서로 많은 분들이 여기저기에서 관련한 말씀을 많이 하신 것을 염두에 두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저희가 내부의 의사소통 구조가 어떤지는 잘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에 인사가 의제로 올라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관게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인사 자체가 회동의 의제가 돼서 대통령의 인사가 마치 당선인 측과 합의가 이뤄져야 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고, 이런 상황을 아마 대통령께서 염두에 두신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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