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길에서 뒤로 걷던 부부, 차와 부딪히자…"보험처리 해달라"

뉴스1

입력 2022.03.24 14:24

수정 2022.03.24 15:08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도보 위에서 뒤로 걷던 한 부부가 교차로를 지나가던 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뒤로 걷던 부부와 사고가 났다"는 제보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오후 4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도로를 운전하던 운전자는 느린 속도로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를 지나가고 있었다.

이때 인도를 뒤로 걷던 부부가 나타났고, 결국 차와 부딪혔다.

제보자는 "경찰에 정식 접수돼 오후에 조사받으러 간다"며 "50대 정도 되는 부부였는데, 정상적인 걸음도 아니었다.
두 분은 뒤로 걸어오면서 차량 뒷부분에 부딪혀 다쳤다고 보험 처리를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성분은 다리를 다쳤다고 하시고 남자분은 저희 차를 잡으려고 뛰어서 사무실까지 왔다"며 "동반 입원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험 처리를 해주고 끝내야 하는 거냐"며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한 변호사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충돌해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사고로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며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사고는 기소 의견으로 넘겨져 무죄 다툼을 해야 한다.
안전운전의무 위반으로 차 대 사람 사고로 본다면 범칙금을 거부하고 법원에 즉결 심판을 받아봐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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