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쿡 비즈니스센터'는 요식업계 최신 트렌드에 맞는 창업 분야를 정하고 특화된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실전에 강한 창업가를 키우는 공간이다. 창업을 위한 실전 레시피 개발부터 배달 플랫폼 활용법 같은 맞춤 교육, 창업 희망 아이템과 유사한 업종에서의 실전 체험 기회까지 창업에 꼭 필요한 교육과 실습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건대입구역 '건대맛의거리' 인근에 연면적 259㎡ 규모로 마련된다.
서울시는 "특화된 창업지원 공간을 통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청년 창업자를 육성한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센터 공간은 △조리 실습을 위한 푸드창업 오픈키친 △맛 테스팅 및 커뮤니티 공간 △푸드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와 창업보육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기수별로 배달창업 등 창업 주제를 정해서 심층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이 기존 교육과 차별화된다. 또 현장체험을 통해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한다. 우수 실습생에 대해서 본인이 창업을 희망하는 아이템과 유사한 업종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센터 개소를 앞두고 1기 교육생 15명을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 1기 주제는 '공유주방 배달창업'이며 약 4개월간(5~8월 예정) 진행된다.
'공유주방 배달창업' 과정은 청년 창업자의 특성을 고려해 소자본으로 시장진입이 가능한 분야를 집중 교육해 비교적 낮은 위험으로 창업 성공을 경험한 후 사업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다. 집중지도 메뉴를 선정해 실습 멘토링을 지원함으로써 창업성공 목표의식이 분명한 청년 창업자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1기 이론·실습 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 성공 창업가의 특강이나 유명 셰프의 요리수업 등도 편성했다.
또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가 브랜딩과 디자인을 지원한다. 전문가가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 도움 되는 피드백을 주는 '모의 투자설명(IR) 데모데이', 컨설팅 결과로 탄생한 시제품에 대한 검증기회를 가질 수 있는 '맛 테스팅 대회' 등 창업 전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재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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