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근 측 "사망설? 폴란드 호텔 조식? 모두 가짜뉴스..법적 대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5 07:05

수정 2022.03.25 07:05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유명해진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사진=이근 SNS 캡쳐) 2022.03.08. 사진=뉴시스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유명해진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사진=이근 SNS 캡쳐) 2022.03.08.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 예비역 대위 측이 "폴란드 호텔에서 촬영 중인 이 전 대위를 봤다"는 주장 등에 대해 "증거 없는 가짜뉴스"라며 일축했다.

이 전 대위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락실'(ROKSEAL) 매니저는 24일 "이근 대위의 우크라이나 참전에 관해 다양한 가짜 뉴스들이 나왔다"며 "명백하게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전 대위 측은 △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인한 벌금형 △ 교전 중 사망 △ 폴란드 재입국 시도설 △ 폴란드 호텔에서 촬영 △ 우크라이나 서부 호텔에서 체류 등 이 전 대위와 관련된 소문들을 나열한 뒤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근 대위 명예를 깎아내리고 모욕한 것,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락실에서 법적 검토 중"이라며 "더 이상의 증거가 없는 가짜뉴스를 삼가달라. 사람의 목숨이 달릴 수도 있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위 측은 "임무 보안으로 이근 대위의 현재 위치는 아무도 모르며 연락이 아예 끊긴 상황"이라며 "임무가 끝난 후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ROKSEAL' 갈무리
유튜브 채널 'ROKSEAL' 갈무리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2일 방송에서 이 전 대위와 관련해 한 누리꾼이 적은 댓글을 공유했다. 해당 댓글 작성자는 "이근과 폴란드 호텔에서 묵고 있다. 이곳은 아주 안전하고 총소리 한 번 안 나는 치안이 좋은 곳이다. 이근이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다"라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진위 확인을 위해 A씨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했다.

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재입국을 시도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올려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며 "국경 근처에 간 적도 없다"고 부인했었다.

이 전 대위는 인스타그램 글에서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됐다. 이 전 대위는 지난 15일 이후 SNS에 새로운 소식은 올리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정부는 이 전 대위에 대해 입국 시 통보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씨는 입국과 동시에 형사절차가 개시될 전망이다.
이씨는 현재 여권법 위반으로 고발된 상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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