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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에 보내는 '이준석 축하난', 우여곡절 끝 전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6 10:24

수정 2022.03.26 13:52

박근혜 전 대통령측 "잘 수령했다" 회신
축하 난을 들고 있는 박성민 의원(이준석 당대표 비서실장)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축하 난을 들고 있는 박성민 의원(이준석 당대표 비서실장)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퇴원 후 대구 사저에 입주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난을 전달했다. 난 전달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항의가 있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일각에서 나온 '박 전 대통령이 이 대표의 난을 거부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박근혜 대통령께 박성민 비서실장이 쾌차를 기원하는 난을 전달하고 왔다"면서 "사전에 조율된 방문이었고, 현장에서 일부 지지자들의 항의가 있어 곧바로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다른 경로로 전달을 마치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잘 수령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당초 박 비서실장은 사저 내부와 연락을 하고, 난을 들고 들어가려 했으나, 인근에 있던 지지자 20여명이 고성을 지르며 진입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비서실장은 이후 다른 문을 통해 박 전 대통령측에 난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2011년 12월 박 전 대통령에 의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 '박근혜 키즈'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이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국정농단 사건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히며, 탄핵의 정당성을 주장해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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